2월 11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청구인(국회)측 김진한 변호사의 ppt자료가 눈길을 끌었다.피청구인(윤 대통령)의 억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다.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담고 있다.김 변호사는 자료 후반부에 나오는 '맥베드의 변명'에 대해서는 직접 말로 설명했다. "두시간 짜리 계엄,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계엄이라는 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권력욕으로 왕을 시해한 맥베드가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비겁한 변명이겠습니까.'왕의 심장에 꽂았던 칼을 빼라고 해서 빼냈는데 뭐가 문제인가.도대체 2분짜리 살해가 어디에 있는가.(왕의 경호가 너무 허술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진짜 반역이 아니었다.'고 말입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멕베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