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의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 그 뉴스를 접하고 나는 잠시 '그가 스타일을 구겼구나' 고 생각 했다. 그 원인이 정치권의 압력 때문인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기억의 변형 때문인지, 전략적인 진술 조정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많은 언론은 김 단장이 '말 바꾸기'한 부분을 크게 3가지로 지적한다. ▲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뉘앙스의 지시를 들었다→그런 지시 없었다 ▲케이블 타이는 인원 포박용이다 → 문을 잠그는 용도다 ▲저격수가 현장에 있었다 → 저격수 배치 사실 부인 나는 이 3가지의 결이 다르다고 본다. 3가지 모두 말바꾸기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먼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뉘앙스의 지시를 들었다→그런 지시 없었다'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