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심판 때 발언 기회 얻어"호수 위 달그림자 쫓는 느낌"혐의 실체 없단 뜻 에둘러 표현윤, 자신의 국헌문란 되돌아봐야'호수 위 달' 건지려던 행위 아닌지"현실화 어려운 시대착오적 망상"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뭐 지시를 했느니 지시를 받았느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 그림자 같은 것을 쫓아가는 그런 느낌 받았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2월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한 말이다.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의사당에서 끌어내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받고 있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에둘러 부인한 것이다. '호수 위의 달그림자' 얘기가 나오니 당나라 시인 이태백의 고사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