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야기와
마음 속 꽃이 함께 피는 공간

🌿 마음의 서재(지성 · 영성)/🛐 오늘의 미사 112

매일미사(2025년 7월25일) - 섬김의 본받음: 성 야고보 사도의 삶과 예수님의 초대

2025년 07월 25일 금요일 섬김의 본받음: 성 야고보 사도의 삶과 예수님의 초대 오늘은 성 야고보 사도의 축일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 중 한 명으로, 어부였던 그와 그의 동생 요한은 주님의 직접 부르심을 받고 따랐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믿음으로 고난을 견디며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삶을 고백하는 모습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예수님은 높은 자리를 구하는 이들의 욕심을 지적하시며, 자신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말씀은 우리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인 ‘겸손한 섬김’과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야고보 사도의 순교..

매일미사(2025년 7월 24일) - 하느님 말씀의 신비와 인간의 마음

2025년 07월 24일 목요일 하느님 말씀의 신비와 인간의 마음 오늘 연중 제16주간 목요일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 말씀의 신비와 우리 마음의 준비 상태를 돌아보도록 초대합니다.탈출기에서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께서 온 백성 앞에 나타나시고 그 신비로운 임재를 선포하십니다.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의 신비를 왜 비유로 말씀하시는지 제자들이 묻자,“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고 답하십니다.그러나 말씀은 모든 이에게 뿌려지며, 각자의 마음밭 상태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릅니다.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내 마음을 어떻게 열고 하느님 말씀에 응답할지,신앙의 자세를 깨닫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또는[..

매일미사(2025년 7월 23일) - 하느님의 선물과 응답

2025년 07월 23일 수요일“하늘에서 내린 양식, 마음에 뿌려진 씨앗: 하느님의 선물과 응답” 오늘 연중 제16주간 수요일의 독서와 복음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과 우리의 마음가짐을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탈출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하느님께 불평하지만, 하느님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그들을 먹이시며 신실하게 돌보십니다.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이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우리의 마음이어떤 땅과 같은지 묻게 하십니다. 마음의 준비와 신뢰 안에서, 하늘에서 내리는 은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풍성한 열매로 맺힐 수 있을지 오늘 말씀으로 함께 묵상해 봅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 [녹]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또는[백] 성녀 비르지타 수도자 입당송 시편..

매일미사(2025년 7월 22일) - 가장 먼저 부활을 전한 신앙의 증인

2025년 07월 22일 화요일가장 먼저 부활을 전한 신앙의 증인 오늘은 교회 전례력에서 특별히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리는 축일입니다.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현장에서 끝까지 머문 여인이자,부활하신 주님을 가장 먼저 만난 ‘사도 중의 사도’로 불립니다.오늘 미사 독서와 복음에서는 사랑으로 주님을 애타게 찾는 영혼의 갈망,그리고 부활 체험의 기쁨과 그 소식을 세상에 전하는 사명의 본보기를 만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과 교회, 그리고 하느님 자비의 신비를 묵상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성녀의 기억을 축일로 높였으며, 우리가 새로운 피조물로 살아가려면막달레나처럼 그리스도께 대한 열정과 충실한 사랑이 필요함을 교회는 가르칩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 [백] 성녀 마리아 ..

매일미사(2025년 7월21일) - 이미 우리 곁에 계신 하느님

2025년 07월 21일 월요일 이미 우리 곁에 계신 하느님 오늘 미사는 구원의 역사 안에서 반복되는 ‘표징’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와 하느님께 대한 ‘신뢰’의 의미를 함께 묵상하도록 이끕니다. 파라오의 집요한 추격과, 이스라엘이 받은 놀라운 구원의 기적,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요나의 표징’ 모두 우리 신앙의 뿌리에 있는 질문—“어떻게 믿어야 하는가”—에 답합니다. 단순히 기적을 요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 안에서 ‘깨어 있는 믿음’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녹]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또는[백]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 학자 입당송 시편 54(53),6.8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

매일미사(2025년 7월20일) - 일상 속 ‘좋은 몫’을 선택하기 /농민의 삶과 말씀의 우선순위

2025년 07월 20일 일요일 일상 속 ‘좋은 몫’을 선택하기 - 농민의 삶과 말씀의 우선순위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이자 농민 주일입니다. 교회는 하느님 창조 질서에 동참하는 농민들의 노고와 땀을 기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어 함께 살아갈 길을 모색합니다. 아브라함의 환대(제1독서)와 마르타와 마리아를 통해 우선순위를 묻는 예수님의 말씀(복음)은,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좋은 몫’을 선택하고 참된 환대와 섬김, 말씀에 귀 기울임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임을 알려줍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대영광송신경교중한국 교회는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 결정).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매일미사(2025년 7월19일) - 희망을 보시는 주님의 시선

2025년 07월 19일 토요일희망을 보시는 주님의 시선 오늘 전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서 밤을 새우시며 이집트에서 이끄신 밤을 기념하는 탈출 이야기(제1독서)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자비로운 시선(복음)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마태오는 예수님 안에서 이사야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밝히며, 부러진 갈대, 연기 나는 심지와도 같은 존재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모습에서 참된 희망을 봅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또는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영광 드러날 때 흡족하리이다.본기도 하느님,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시어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

매일미사(2025년 7월 18일) - 파스카와 자비, ‘지나가심’의 신비

2025년 07월 18일 금요일파스카와 자비, ‘지나가심’의 신비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거르고 지나가심’(파스카)**과 **‘자비의 우선성’**이라는 주제를 아우릅니다. 탈출기의 파스카 축제는 하느님께서 집 문에 발린 피를 보고 이스라엘의 고통을 ‘거르고 지나가신’ 자비의 사건임을 증언합니다. 새날, 새로운 인생이 이 ‘지나가심’ 안에서 시작됩니다.복음에서도 예수님은 굶주린 제자들의 필요를 먼저 바라보시며,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율법의 형식이 아니라 인간의 생명과 자비가 하느님 법의 진정한 본질임을 일깨웁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저는 의로움으로 당신 얼굴 뵈옵고, 당신 ..

매일미사(2025년 7월17일) - 하느님의 영원한 부르심과 참된 안식

2025년 07월 17일 목요일 하느님의 영원한 부르심과 참된 안식 오늘의 제1독서 탈출기에서는 모세가 하느님께 ‘그분의 이름’을 묻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나는 있는 나다(I AM WHO I AM)"라는 하느님의 응답은, 인간의 이해와 예상을 넘어서는 영원하고 신비로운 하느님의 존재를 선포합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모세를 부르시고, 그 신적 이름을 통해 한없는 신뢰와 구원의 약속을 드러내십니다.복음(마태 11,28-30)에서는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이들아, 모두 내게 오너라"고 부르시며,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참된 안식의 길로 초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삶의 무게와 불안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곁에 계시며 "나는 있는 나다"라고 응답하시는 신뢰와, 예수님의 온유함 안에서 쉴..

매일미사(2025년 7월16일) - 모세의 소명과 겸손한 마음의 신비

2025년 07월 16일 수요일 모세의 소명과 겸손한 마음의 신비오늘의 미사 독서와 복음은 신앙 여정에서 하느님의 부르심과 그 앞에 서는 인간의 겸손을 깊게 묵상하게 합니다.탈출기에서는 떨기나무 불꽃 속 하느님의 현현과 모세의 소명 이야기가 펼쳐집니다.하느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모세에게 나타나,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는 약속으로 임무를 맡기십니다.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지혜롭다 하는 이들에게 감추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내시는” 하느님의 신비를 드러내십니다.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힘이나 지식이 아닌, 겸손한 마음과 신뢰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신앙의 태도를 되새겨봅니다. *이하 내용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또는카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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