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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 #27 : 에곤 쉴레, 《다리》(1913)

J.J.(제이제이) 2025. 4. 30. 09:52

🎨 그림산책 #27

에곤 쉴레, 《다리》(1913)

Egon Schiele, The Bridge, 1913


이미지 출처: 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Image © rightful owner (for educational reference)

 


🖼 작품 정보

  • 작품명: 다리 (The Bridge)
  • 작가: 에곤 쉴레 (Egon Schiele)
  • 제작연도: 1913년
  •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크기: 89.7 × 90 cm
  • 소장처: 개인 소장 (Private Collection)

🌉 다리, 불안과 정적 사이

에곤 쉴레의 **《다리》**는 단순한 풍경이 아닙니다.
그가 1913년에 남긴 이 작품은, 도시적 구조물인 다리를 중심으로
쓸쓸함, 고립감, 심리적 긴장감을 담아낸 표현주의 회화입니다.

길고 날카롭게 뻗은 선, 대담하게 비틀린 구조,
그림의 구성은 안정보다는 불안정한 시선을 유도하며,
다리를 통과하는 시선은 곧 삶의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 작가 소개: 에곤 쉴레 (1890–1918)

  • 오스트리아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 인간의 심리와 육체를 왜곡된 선강렬한 색감으로 표현
  • 주제는 삶, 죽음, 욕망, 불안 등 감정의 본질에 집중
  • 대표작: 《자화상》, 《도시의 집들》, 《다리》

🖌 작품 해석

  • 불안한 균형: 다리라는 구조물은 통상 연결을 뜻하지만, 쉴레에게는 단절과 위태로움의 상징으로 나타납니다.
  • 건조한 색채: 붉은 벽돌, 거친 선, 음영 없는 하늘은 정서적 메마름을 보여줍니다.
  • 사람 없는 풍경: 인물이 사라진 도시, 구조물만 남은 이 풍경은 내면의 고독을 은유합니다.

    **그림에 대한 감상은 브런치스토리 글에 담았습니다.https://brunch.co.kr/@goodpen27/54

✍️ 한 문장 요약

**에곤 쉴레의 《다리》**는 불안정한 선과 침묵의 공간을 통해 인간 내면의 고독과 도시적 단절을 시각화한 표현주의 작품입니다


🎵 어울리는 음악 추천

Arvo Pärt – Spiegel im Spiegel
긴장과 정적이 공존하는 풍경에 어울리는, 명상적인 현대 클래식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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