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산책 #75
하랄트 솔베르크, 〈여름 밤〉
Harald Sohlberg, Summer Night (1899)
🖼 작품 정보
- 작품명: 여름 밤 (Summer Night)
- 작가: 하랄트 솔베르크 (Harald Sohlberg)
- 제작연도: 1899
-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 크기: 85.5 × 102.5 cm
- 소장처: 노르웨이 국립미술관 (National Museum of Norway)
🌙 노르웨이의 정적을 머금은 여름
깊고 푸른 하늘.
붉은 꽃이 피어난 발코니.
그 너머로는 검푸른 숲과 호수가 펼쳐집니다.
노르웨이 화가 하랄트 솔베르크는
이 장면을 '여름 밤'이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밤은 어둡지 않습니다.
오히려 차분하고 평온하며,
마치 시간을 잠시 멈춰 놓은 듯합니다.
🎨 작품 해석
- 밤과 낮의 경계
- 하늘은 어둠으로 물들기 직전의 푸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밤,
즉 북유럽 여름 특유의 신비로운 시간을 담고 있죠.
- 하늘은 어둠으로 물들기 직전의 푸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인간의 흔적, 자연의 품
- 발코니 위의 정갈한 식탁, 남겨진 의자들.
인간의 삶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발코니 위의 정갈한 식탁, 남겨진 의자들.
- 정지된 시간의 아름다움
- 이곳에는 바람도, 소리도 없습니다.
조용한 여름밤, 사색과 침묵만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 이곳에는 바람도, 소리도 없습니다.
👤 작가 소개: 하랄트 솔베르크 (Harald Sohlberg, 1869–1935)
- 노르웨이 상징주의 화가
- 북유럽 자연의 고요함과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음
- 대표작으로는 〈겨울밤의 로돈〉, 〈산의 얼굴〉 등이 있음
- “자연은 가장 숭고한 성소다”라는 철학을 그림으로 표현함
✍️ 한 문장 요약
"낮과 밤의 사이, 그 조용한 틈에 우리가 놓쳐버린 평온이 머물고 있다."
🎵 어울리는 음악
Claude Debussy – Rêverie [https://youtu.be/MF_cHMcEg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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