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스민 음악 – 템즈강 #1〉
🎨 Claude Monet
Houses of Parliament, London (1900–1903)
Art Institute of Chicago
🎼 Edward Elgar
“Nimrod” from Enigma Variations, Op.36
Performed by Davis High School Symphony Orchestra
(Public Domain – Musopen.org)
분위기가 인상적인 '국회의사당'과 '님로드'
안개 속에서 피어난 빛의 성전…
클로드 모네는 템즈강 저편에서,
영국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시간을 그렸습니다.
A cathedral of light rising through mist...
Claude Monet stood across the Thames,
painting time itself through the silhouette of Parliament.
이 그림은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가
1900년부터 1903년 사이 런던에 머물며 완성한
〈국회의사당〉 연작 중 하나입니다.
This is one of Monet’s Houses of Parliament series,
painted during his stay in London between 1900 and 1903.
모네는 같은 장소, 같은 구도에서
빛의 변화에 따라 수십 점의 그림을 남겼습니다.
그는 시간의 흐름을 붓으로 따라갔습니다.
Monet returned to the same scene again and again,
capturing how the changing light transformed it.
He followed time with his brush.
이 작품은 석양 무렵,
템즈강의 물결과 하늘이 자줏빛으로 물드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This particular painting captures the moment at sunset,
when the Thames and sky are tinted with violet and crimson.
건물의 윤곽은 선명하면서도,
공기와 빛의 리듬 속에서 부드럽게 흐려집니다.
The building’s outline is clear,
yet it softens in the rhythm of air and light.
모네의 국회의사당은
구조물이 아니라 공기와 분위기를 그리는 그림입니다.
그림은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 됩니다.
Monet’s Parliament is not a structure—it is air, it is mood.
It’s not a painting to observe, but one to feel.
이 조용한 감동은
엘가의 ‘님로드’와 닮아 있습니다.
두 예술이 만나는 순간을, 함께 느껴보세요.
This quiet nobility echoes Elgar’s “Nimrod.”
Let us feel the moment where painting and music meet.
감상 링크 : [https://youtu.be/YTEqgZDBo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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