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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머문 곳 ⑯
4월이 가면 – 떠나야 할 사람, 울어야 할 계절
4월이 가면, 우리는 봄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꽃이 지고, 바람이 서늘해지는 이 시기,
한 곡의 노래가 조용히 마음에 스며듭니다.
**‘4월이 가면’**은 프랑스 샹송 *“Quand les roses”*를
길옥윤이 한국 정서에 맞게 편곡·작사한 번안가요입니다.
패티김과 송창식이 각각 노래해,
서로 다른 분위기로 오래도록 사랑받은 곡이죠.
🎵 곡 정보
- 제목: 4월이 가면
- 원곡: Quand les roses – Enrico Macias
- 작곡: Enrico Macias
- 작사·편곡: 길옥윤
- 대표 가수: 패티김, 송창식
- 발표 시기: 1960년대 중반
- 장르: 번안가요 / 발라드
🎧 정식 가사 감상 포인트
눈을 감으면 보이는 얼굴
잠이 들면은 꿈속의 사랑
사월이 가면 떠나갈 사람
오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 사랑이 떠나는 시점을 **‘4월이 끝날 무렵’**에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오월’은 이별의 여운과 눈물로 연결됩니다.
사랑이라면 너무 무정해
사랑한다면 가지를 마라
날이 갈수록 깊이 정들고
헤어보면은 애절도 해라
- 감정은 절절하지만 절제되어 있고,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가사에 녹아 있습니다.
🎤 버전별 차이
- 패티김
→ 성숙하고 담담한 해석.
→ 깊은 감정선이 깔려 있는 클래식한 표현. - 송창식
→ 젊고 맑은 음색, 감성적인 접근.
→ 봄날의 그리움과 회상의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 이런 날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
- 4월의 끝, 조용한 퇴근길
- 계절이 바뀌는 이별의 시점
- 아무 말 없이 누군가를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 날
**노래에 대한 감상은 브런치스토리 글에 담았습니다.https://brunch.co.kr/@goodpen27/55
🎵 패티김의 '4월이 가면'
🎵 송창식의 '4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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