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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머문 곳 ㉓
브람스 협주곡 3곡 – 장중함 속의 내면, 그리고 절제된 감정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는
협주곡 장르에서 화려한 기교보다 깊은 대화를 선택했습니다.
그의 협주곡은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형식과 감정, 고전과 낭만의 조화를 이룬 작품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람스가 남긴 3개의 협주곡을 소개합니다.
🎵 소개할 3곡
1. Piano Concerto No. 1 in D minor, Op. 15
- 작곡 시기: 1854–1858
- 초연: 1859, 하노버
- 느낌: 비장미, 구조적 대작, 젊은 열정
- 형식: 3악장
베토벤을 이어받은 장대한 서사구조.
1악장은 거의 교향곡 같은 스케일이며,
중간 악장은 슈만에 대한 애도와 존경의 감정이 깔려 있습니다.
브람스의 첫 번째 협주곡이자 정신적 자서전입니다.
2. Piano Concerto No. 2 in B♭ major, Op. 83
- 작곡 시기: 1878–1881
- 형식: 4악장 (보통 3악장 구조를 확장함)
- 느낌: 여유, 위엄, 내면적 성숙
기술적으로 어렵지만, 감정적으로 절제된 작품.
3악장의 첼로 솔로는 깊은 서정성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브람스의 원숙기 협주곡의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3. Double Concerto in A minor, Op. 102
- 작곡 시기: 1887
- 구성: 바이올린 + 첼로 + 오케스트라
- 느낌: 진지한 화해, 감정과 구조의 결합
바이올리니스트 요아힘과의 우정을 회복하기 위해 작곡.
두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 사이에
복잡하고 섬세한 대화가 오갑니다.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이기도 합니다.
**브람스 협주곡 3곡을 담은 영상 바로가기[https://youtu.be/Qj_H-meFM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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