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인용에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은 결국 윤 대통령 봐주기였나.대검찰청이 최근 일선 검찰청에 구속기간을 '날' 단위로 계산하라는 지침을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라도 들 법한 생각이다. 대검의 이같은 조치는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시간' 단위로 계산하여 구속 취소를 결정한 서울중앙지법의 판단에 대한 불판을 표출하는 동시에, 검찰 내부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대검의 구속기간 산정 지침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결정과 상충되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냈다. 심 총장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으나,대검의 조치는 법원의 결정을 깡그리 무시하는 것이다.심 총장은 구속기간을 '시간'단위로 계산한 법원의 조치에 '굴복'했으나, 대검의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