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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말씀(2025년 6월 17일) -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가난의 은총과 사랑

J.J.(제이제이) 2025. 6. 17. 06:49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가난의 은총과 사랑

오늘 매일미사 제1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 교회에 전하는 ‘나눔과 사랑의 모범’,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난을 통한 부유함의 신비를 강조합니다. 신앙인은 받은 은총을 이웃과 나누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부름받았습니다.

 


1독서 요약

코린토 2서 8,1-9에서 바오로는 마케도니아 교회들의 모범을 들며, 극심한 가난과 환난 속에서도 기쁨으로 후하게 나누는 신앙의 실천을 칭찬합니다.
이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으며,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바오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도 믿음과 말, 지식, 열성에서 뛰어난 것처럼, 나눔의 은총에서도 뛰어나길 권고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셨지만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고, 그 가난을 통해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부유해졌음을 상기시키며, 자발적이고 진실한 사랑의 나눔을 촉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6(145),2.5-6ㄱㄴ.6ㄷ-7.8-9ㄱ(◎ 1ㄴ)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 내 한평생, 나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사는 동안, 나의 하느님 찬송하리라. ◎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주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이! 주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네. ◎
○ 주님은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네. 억눌린 이에게 권리를 찾아 주시며,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을 주시네. 주님은 잡힌 이를 풀어 주시네. ◎
○ 주님은 눈먼 이를 보게 하시며, 주님은 꺾인 이를 일으켜 세우시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주님은 이방인을 보살피시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요약

마태오복음 5,43-48에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고 가르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인과 선인, 의로운 이와 불의한 이 모두에게 해와 비를 내리시듯, 신앙인도 이웃 사랑을 넘어 원수까지 사랑해야 하며, 하늘의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랑을 지향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예수님의 사랑, 나눔, 그리고 원수 사랑의 실천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신앙인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나 의무를 넘어,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자기 비움과 희생, 그리고 조건 없는 나눔과 용서로 드러나야 함을 강조합니다.
바오로는 예수님의 가난을 통해 우리가 부유하게 되었음을 상기시키며, 신앙인의 나눔이 자발적이고 진실해야 함을 말합니다. 복음에서는 그 나눔과 사랑이 이웃은 물론 원수에게까지 확장되어야 하며,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을 닮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즉, 신앙인은 받은 은총을 이웃과 나누고, 원수까지 사랑하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함을 오늘 말씀은 일깨워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가난과 나눔의 사랑을 본받아, 저희도 받은 은총을 이웃과 기쁘게 나누게 하소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가며, 언제나 완전한 사랑을 지향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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