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 #33 : 폴 들라로슈, 《알프스를 넘는 보나파르트》(1850)

🎨 그림산책 #33

폴 들라로슈, 《알프스를 넘는 보나파르트》(1850)

Paul Delaroche, Napoleon Crossing the Alps, 1850

이 작품은 나폴레옹이 1800년 봄, 오스트리아군을 기습하기 위해 알프스를 넘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들라로슈는 나폴레옹을 노새에 올라탄 채, 추위에 떨며 산길을 오르는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이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이상화된 백마 위의 나폴레옹과는 대조적인 현실적인 묘사입니다.

 

 

이미지 출처: Walker Art Gallery, Liver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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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정보

• 작품명: 알프스를 넘는 보나파르트 (Napoleon Crossing the Alps)
• 작가: 폴 들라로슈 (Paul Delaroche)
• 제작연도: 1850년
• 기법: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 크기: 289 × 222 cm
• 소장처: 워커 아트 갤러리 (Walker Art Gallery), 리버풀

 

 

🐴 진짜 나폴레옹은 말이 아닌 노새를 탔다

 

자크 루이 다비드가 백마 위의 영웅 나폴레옹을 그렸다면,
폴 들라로슈는 피곤하고 현실적인 인간 나폴레옹을 보여준다.

그림 속 보나파르트는
추위에 떨며 무거운 외투를 입고,
노새에 올라타 조심스럽게 산길을 오른다.

여기엔 신화도, 극적 포즈도 없다.
오직 고요하고 진지한 침묵의 에너지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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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소개: 폴 들라로슈 (1797–1856)

• 프랑스 아카데믹 화풍의 대표 작가
• 역사적 인물을 드라마가 아닌 사실성 중심으로 묘사
• 대표작: 《레이디 제인의 처형》, 《나폴레옹의 알프스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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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해석

• 현실성: 눈 덮인 산길, 조용한 눈빛, 굽은 자세의 나폴레옹
• 색채와 분위기: 어둡고 절제된 색감이 혹독한 현실과 사명의 무게를 전함
• 노새: 고귀함보다 실용성을 상징하며, 진짜 인간 나폴레옹의 고군분투를 나타냄
  
  **작품에 대한 감상은 브런치스토리에 담았습니다.https://brunch.co.kr/@goodpen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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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문장 요약

폴 들라로슈의 《알프스를 넘는 보나파르트》는 나폴레옹을 신화에서 끌어내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재조명한 19세기 역사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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