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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 #9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시티 포인트 다리》(1895–1897)

J.J.(제이제이) 2025. 4. 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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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산책 #9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시티 포인트 다리》(1895–1897)

Maurice Prendergast – City Point Bridge, c.1895–1897 | 색과 리듬으로 재구성된 보스턴의 풍경


🖼 작품 정보

  • 작품명: 시티 포인트 다리 (City Point Bridge)
  • 작가: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Maurice Prendergast)
  • 제작연도: 약 1895–1897년
  • 기법: 수채화 및 흑연 (Watercolor and graphite on paper)
  • 크기: 34 x 48.9 cm
  • 소장처: 윌리엄스 칼리지 미술관 (Williams College Museum of Art, WCMA, 미국)


Image © Williams College Museum of Art
alt: Maurice Prendergast, City Point Bridge, 1895–1897 watercolor, 보스턴 도시 풍경


🌉 색과 선으로 다시 그려낸 보스턴의 다리

이 작품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사우스 보스턴(South Boston) 지역에 위치한 **시티 포인트 다리(City Point Bridge)**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렌더가스트의 눈을 통해 본 이 다리는 단순한 도시 구조물이 아니라, 색과 움직임, 리듬의 풍경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알록달록한 사람들의 옷, 부유한 선, 평면적인 구성은 인상주의 이후 등장한 모더니즘의 초기 감각을 품고 있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프렌더가스트는 **“어떻게 보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느껴지는가”**를 화폭에 담고자 했습니다.


👤 작가 소개: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1858–1924)

  • 캐나다 태생, 미국 보스턴에서 주로 활동
  • 후기 인상주의, 모더니즘, 아르누보의 영향을 받음
  • 대표적인 **"보스턴 화파(Boston School)"**의 일원
  • 수채화와 모자이크 같은 구도로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을 표현

그의 작품은 자주 공공장소, 다리, 공원, 해변 등에서의 일상과 군중을 그렸지만, 그 배치는 마치 꿈속 한 장면처럼 자유롭고 추상적입니다.


🏙 그림 속 장소: City Point, South Boston

  • City Point는 보스턴 항구 근처의 조용한 해안 지구로, 19세기 말부터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러 찾던 곳입니다.
  • 프렌더가스트는 이곳을 자주 그렸으며, 일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도시 풍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 감상 포인트

  • 색채: 얇게 채색된 수채 색감 속에서도 명확하게 살아있는 인물들의 색감
  • 시점: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구도 – 거리와 인물들이 동시에 보임
  • 분위기: 도시적이지만 정적이지 않고, 시적인 활기로 가득 찬 구성

✍️ 한 문장 요약

모리스 프렌더가스트의 《시티 포인트 다리》는 수채화로 담아낸 보스턴의 풍경을 색과 리듬으로 재구성한 근대 도시 미술의 독창적 표현입니다.


브런치 스토리에 올린 글과 비교해 보세요.

 

《시티 포인트 다리》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1895-1897년 작 | 모리스 프렌더가스트, City Point Bridge (1895–1897) 도시 위에 내려앉은 수채화 보스턴의 어느 오후, 사람들이 무리지어 걷는 다리 위 풍경이 있다. 화려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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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울리는 음악 

Yiruma – River Flows in You
투명한 수채화처럼 흘러가는 멜로디. 도시 풍경 속에서 피어나는 고요한 감정선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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