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말씀(2025년 6월 20일) - 바오로의 약함과 염려, 그리고 참된 보물

바오로의 약함과 염려, 그리고 참된 보물

오늘 매일미사 제1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며, 복음과 교회를 위한 헌신과 고난, 그리고 모든 교회에 대한 깊은 염려를 고백하는 장면입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신앙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참된 보물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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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요약

코린토 2서 11,18.21ㄷ-30에서 바오로는 거짓 사도들이 육적인 기준(세속적 자랑)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맞서, 자신도 어리석은 자랑을 하겠다고 밝힙니다.
그는 히브리인, 이스라엘인,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내세우는 이들과 똑같은 자격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더 많은 수고와 옥살이, 매질, 죽을 고비, 파선, 강도, 굶주림, 추위, 헐벗음 등 수많은 고난을 겪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바오로는 이 모든 외적 고난보다 “모든 교회에 대한 염려가 날마다 나를 짓누릅니다.”라고 말하며, 교회를 향한 깊은 사랑과 책임감을 드러냅니다. 그는 자신의 약함과 고난을 자랑삼아 드러내며, 하느님의 은총과 복음의 진정성을 강조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 18ㄴ 참조)

◎ 하느님은 의인들을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복음 환호송 마태 5,3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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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요약

마태오복음 6,19-23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땅의 보물은 썩고 사라지지만, 하늘의 보물은 영원합니다.
또한 “눈은 몸의 등불”이니, 마음의 시선이 맑고 올바르면 온 삶이 환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둠에 빠진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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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신앙인의 참된 보물과 마음의 방향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신앙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진짜 보물로 삼고 살아가는지 묻습니다.
바오로는 세속적 자랑이나 외적 성공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약함과 고난, 그리고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염려를 자랑합니다.
예수님은 땅의 보물이 아니라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시며, 마음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는지가 곧 신앙의 본질임을 강조하십니다.
즉, 신앙인은 외적 성공이나 세상의 인정이 아니라, 하느님과 공동체를 향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함을 오늘 말씀은 일깨워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