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오늘의 묵상(2025년 6월11일) -바르나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

바르나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

오늘 매일미사 말씀은 초대 교회의 중요한 인물인 바르나바 사도를 중심으로, 성령의 인도와 복음 선포의 사명을 묵상하게 합니다. 바르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으로, 공동체를 격려하고 수많은 이들을 주님께 인도한 인물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거저 받은 은총을 거저 나누는 삶이 신앙인의 본질임을 오늘 말씀에서 배웁니다.

이 그림은 르네상스 또는 바로크 양식의 전통 회화풍으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시며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마태오 10,8)고 말씀하시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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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 요약

사도행전 11,21ㄴ-26; 13,1-3에서 예루살렘 교회는 안티오키아에서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파견합니다.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가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충실하라고 격려합니다. 그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으로, 그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주님께 인도됩니다. 이후 바르나바는 사울(바오로)을 찾아 함께 안티오키아에서 1년간 신자들을 가르치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생깁니다. 이어 성령의 지시에 따라 바르나바와 사울은 안수받고 선교사로 파견됩니다.

복음 요약

마태오복음 10,7-13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복음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병든 이를 고치고, 죽은 이를 일으키며, 마귀를 쫓아내라 하시며,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강조하십니다. 신앙인은 세상적 소유나 계산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그대로 이웃에게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말씀의 의미와 오늘의 묵상

바르나바는 자신의 소유와 삶을 모두 교회와 이웃을 위해 내어놓은 ‘비움’과 ‘헌신’의 모범입니다. 성령의 인도에 따라 복음 선포의 길을 걸었고, 바오로와 함께 이방 선교의 새 길을 열었습니다. 예수님께 받은 은총을 거저 나누는 삶, 그리고 공동체를 격려하고 일으키는 따뜻한 마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요청됩니다.

신앙인의 사명은 내가 받은 사랑과 은총을 세상에 나누는 것입니다. 때로는 갈등과 어려움이 있어도, 바르나바처럼 끝까지 복음의 길을 걷는 용기와 겸손을 지니도록 다짐합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바르나바 사도처럼 성령과 믿음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하소서. 받은 은총을 이웃과 공동체에 아낌없이 나누며, 언제나 겸손과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