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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미사 오늘의 묵상(2025년 6월3일) - 끝까지 달려가는 믿음, 맡겨진 사명을 다하는 삶

J.J.(제이제이) 2025. 6. 3. 06:35

끝까지 달려가는 믿음, 맡겨진 사명을 다하는 삶

오늘 말씀은 바오로 사도의 마지막 설교와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신앙인의 사명과 영광,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을 묵상하게 합니다. 바오로는 자신에게 맡겨진 복음 선포의 사명을 끝까지 다하고자 하며, 예수님은 아버지께 자신과 제자들을 위한 영광과 보호를 청합니다.


1독서 요약

사도행전 20,17-27에서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그는 아시아에 온 첫날부터 겸손과 눈물, 시련 속에서도 하느님을 성실히 섬겼음을 고백합니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 빠짐없이 가르쳤고, 유다인과 그리스인 모두에게 회개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이제 성령의 인도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어떤 일이 닥칠지 알지 못합니다. 투옥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복음 선포의 사명을 다할 수 있다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바오로는 앞으로 다시는 에페소 교회 사람들을 볼 수 없음을 알기에, 하느님의 모든 뜻을 다 전했음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복음 요약

요한복음 17,1-11ㄴ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하늘을 우러러 아버지께 기도합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영광을 주시고, 아들은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기를 청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을 완수하여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드러냈으며,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셨음을 믿었고,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지만, 제자들은 세상에 남아 있음을 강조하며 그들을 위한 보호와 영광을 청합니다.

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두 말씀 모두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다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바오로는 복음 선포의 길에서 시련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 받은 직무를 완수하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예수님 역시 아버지의 뜻을 완수하며,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남기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삶이 하느님께 받은 소명임을 기억하며, 끝까지 충실히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말씀을 통해, 나에게 맡겨진 신앙의 사명과 소명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바오로처럼 시련과 고난이 있어도 주님께 받은 직무를 끝까지 다하는 용기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처럼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내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맡겨진 자리에서 충실히 살아가며, 내 삶이 하느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가 바오로 사도처럼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다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며, 저희 삶이 하느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은총을 믿고, 맡겨진 길을 끝까지 달려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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