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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서재(지성 · 영성)/🛐 오늘의 미사

매일미사 (2025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 남북통일 기원 미사

J.J.(제이제이) 2025. 6. 25. 10:26

신앙 공동체의 용서와 회복

오늘의 매일미사 말씀은 하느님의 자비와 회복, 그리고 신앙 공동체 안에서의 용서와 사랑의 실천을 강조합니다. 신명기, 에페소서, 마태오복음에 담긴 메시지는 흩어진 이들을 다시 모으시는 하느님의 약속,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권고, 그리고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치신 공동체적 용서의 영성을 하나로 엮어줍니다. 이 글은 가톨릭 신앙인뿐 아니라 영적 성장과 공동체의 화해,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


제1독서 요약

신명기 30,1-5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백성이 흩어진 땅에서 마음을 다해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면, 하느님께서 그들을 다시 모아 고향 땅으로 인도하시고, 조상들보다 더 큰 번영을 약속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의 자비와 회복의 약속, 그리고 회개와 순종이 새로운 출발과 축복의 열쇠임을 보여줍니다.


제2독서 요약

에페소서 4,29―5,2에서 바오로는 신자들에게 나쁜 말을 삼가고, 서로에게 은총을 주는 말을 하라고 권고합니다. 모든 원한과 분노, 악의를 버리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며,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으라고 당부합니다.
이 말씀은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용서와 자비, 사랑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복음 요약

마태오복음 18,19ㄴ-22에서 예수님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고 하시며, 공동체적 기도와 일치의 힘을 강조하십니다.
베드로가 “형제를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예수님은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답하십니다.
이 말씀은 신앙인의 용서가 제한 없는 하느님의 자비를 닮아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오늘의 말씀들은 하느님께서 흩어진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도록 부르심을 강조합니다. 신명기의 회복의 약속, 에페소서의 용서와 사랑의 권고, 복음의 무한한 용서의 가르침은 모두 신앙인의 삶이 하느님의 자비와 일치, 화해 안에서 완성됨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본받아,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화해를 실천하게 하소서. 흩어진 이들을 모으시는 당신의 손길처럼, 저희도 이웃과 함께 일치와 평화를 이루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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