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미사 4월 8일 - 사순 시기, 구원의 약속을 바라보며
오늘은 하느님의 구원의 표징인 구리 뱀과, 십자가에 들려야 할 사람의 아들 예수님에 관한 말씀이 이어집니다. 고통과 죄 속에서도 희망은 살아 있으며,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참된 생명과 믿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제1독서
<물린 자는 누구든지 구리 뱀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복음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오늘의 독서 묵상
📖 제1독서: 민수기 21,4-9
“물린 자는 누구든지 구리 뱀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고난 속에서 하느님께 불평을 쏟아냅니다. 배고픔, 불안, 조급함 속에서 믿음을 잃은 그들은 결국 하느님의 징벌을 받게 되죠. 불 뱀에 물려 죽어가는 백성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구리 뱀을 만들어 높이 달라 명하시며, 그것을 바라보는 이들은 살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장면은 앞으로 십자가 위에 들리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기도 합니다.
구리 뱀을 바라봄으로써 생명을 얻었던 것처럼,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봄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이 독서는 오늘 우리에게 **믿음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를 되묻습니다. 세상의 불안과 고통에 묶이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 오늘의 복음 묵상
📖 요한복음 8,21-30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하시며, 그들이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이어서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너희는 내가 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들어 올림'은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예수님의 죽음을 가리키며, 동시에 그분의 영광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세상의 죄를 짊어진 구원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진리를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께 받은 것을 전하고, 아버지께서 언제나 함께 계신다고 고백하십니다. 오늘 복음의 끝에서 많은 이들이 그분을 믿게 된 것은, 그분의 말씀이 곧 하느님의 진리였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묵상: 십자가를 바라보는 믿음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한 가지 분명한 진리를 전합니다.
“하느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고통 속에서도 구원의 길을 마련하신다.”
광야의 불 뱀과 같은 인생의 시련 속에서 우리는 종종 하느님을 원망하고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하느님은 우리에게 ‘구리 뱀’과 같은 구원의 표징을 주십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큰 십자가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사랑의 절정이요, 회복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다시 그분을 바라보며, 회개의 마음으로 돌아서야 합니다.
👉 “내가 지금 바라보는 것은 고통인가, 구원인가?”
👉 “나는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 오늘의 기도
주님,
광야 같은 삶 속에서 때때로 원망하고 흔들리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모세가 들었던 구리 뱀처럼,
주님께서 십자가에 들리신 그 구원의 사랑을 저희가 잊지 않게 하소서.
세상 유혹과 고통 앞에서도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믿음의 눈으로 십자가를 바라보며
새로운 희망 안에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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