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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사 말씀 묵상(2025년 5월 17일) - 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담대한 선포와 믿음의 확신

J.J.(제이제이) 2025. 5. 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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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이들의 담대한 선포와 믿음의 확신

 

 

📖 제1독서 요약: 사도행전 13,44-52

오늘 제1독서에서는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안식일에 모여든 많은 군중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 광경을 본 유다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반박합니다. 이에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하느님의 말씀이 먼저 유다인들에게 전해져야 했으나, 그들이 배척했으니 이제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선다고 선언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안티오키아와 그 지방에 퍼져나갔고, 많은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돌아옵니다. 반면, 유다인들은 귀부인들과 유지들을 선동하여 두 사도를 박해하고, 결국 그 지방에서 내쫓습니다.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발의 먼지를 털어버리고 다른 지역으로 떠났고,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 복음 요약: 요한 14,7-14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과 아버지가 하나이심을 가르치십니다. 필립보가 아버지를 뵙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설명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청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며,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믿음의 요청은 반드시 응답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 주시는 대목입니다.


🌺 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오늘의 두 말씀은 담대한 믿음의 선포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중심으로 연결됩니다.

  • 사도행전에서는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유다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선포하며, 그들이 거부하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결단을 보여줍니다.
  •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심을 증언하시며, 그 믿음 안에 있는 자들은 무엇이든지 청할 때 응답받을 것이라 약속하십니다.

두 말씀 모두,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 실천하는 자들은 결코 멈추지 않으며, 그들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요한 14,7)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가장 먼저,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하여 마음과 정신을, 삶의 방향을 아버지 하느님께 돌리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산 위에 앉으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루카 6,20-21).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먼저 가난과 굶주림과 슬픔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구원과 위로를 전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따돌림당하던 세리와 죄인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시고, 식탁에서 함께 어울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으시며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7,34)라고 불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자와도, 율법 학자와도 어울리시고 그들의 집에 초대받아 가셔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어디든지 가셔서 당신이 필요한 이들에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과 사랑을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께 가실 때가 되자, 무릎을 꿇으시고 사랑하는 제자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어 주셨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 14,9). 예수님의 한 생애는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계시하는 외길 인생이었습니다.

(김동희 모세 신부)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오늘의 기도

주님, 복음을 선포하는 담대함과 용기를 주소서.
반대와 어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가
당신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를 통해 많은 이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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