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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서재(지성 · 영성)/🛐 오늘의 미사

오늘의 미사 말씀 묵상(2025.05.07) - 흩어져도 사라지지 않는 복음, 영원한 생명을 향한 여정

J.J.(제이제이) 2025. 5. 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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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6일 매일미사 묵상

📖 제1독서 요약: 사도행전 8,1ㄴ-8

오늘 독서는 스테파노의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에 가해진 박해로 인해 신자들이 흩어지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 박해로 인해 많은 신자들이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지만, 오히려 그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특히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에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많은 기적을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사마리아 고을에는 큰 기쁨이 넘쳤습니다.


🌿 복음 요약: 요한 6,35-40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내가 생명의 빵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이들은 결코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러 오셨으며, 그 뜻은 예수님께 주신 이들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다시 살리는 것이라고 밝히십니다.


🌺 독서와 복음의 연결고리

두 말씀은 모두 복음의 능력과 그 열매,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을 강조합니다.

  • 독서에서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흩어진 신자들이 복음을 선포하며 기적을 일으키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결국, 복음을 전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에게 생명과 기쁨이 약속된다는 공통된 메시지가 흐릅니다.


🪩 오늘의 묵상

어제 복음에 이어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다시 한번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또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께 주시는 사람은 모두 당신께 올 것이며(6,37 참조)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6,40)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입교 예식을 시작하며 사제는 세례 받는 이와 다음의 문답을 주고받습니다.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 신앙을 청합니다. / 신앙이 그대에게 무엇을 줍니까? /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이어서 사제는 다음과 같이 훈화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참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세례를 청하면서도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 못하였다면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어른 입교 예식』, 간략한 어른 입교 예식).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총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의 목마름과 허기짐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온 삶으로, 곧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충만함과 행복을, 하느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시간 안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며,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생명의 빵’으로 오셨습니다.

(김동희 모세 신부)*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오늘의 기도

주님,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전한 초대 교회 신자들처럼, 저희도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선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며, 주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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