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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사 묵상(2025.04.29) -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가는 공동체

J.J.(제이제이) 2025. 4. 29. 09:39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가는 공동체 | 2025년 4월 30일 매일미사 묵상

사도행전 4,32-37 | 요한복음 3,7ㄱ.8-15

✝️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참된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가며, 하늘의 은총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살아갑니다.


📖 제1독서 요약 | 사도행전 4,32-37

초대 교회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모든 신자들은 큰 은총을 누렸습니다.
  • 궁핍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소유한 것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에게 맡겨 필요를 나누었습니다.
  • 바르나바라는 자신의 밭을 팔아 그 돈을 사도들의 발 앞에 놓고 공동체에 기여했습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사랑과 나눔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 복음 요약 | 요한복음 3,7ㄱ.8-15

예수님은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가르칩니다.

  • 예수님은 하늘의 일을 믿지 않으면 어떻게 믿겠느냐고 물으시며,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져야 하며, 믿는 이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비유하시며, 믿음을 통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성령으로 태어나는 삶은, 우리의 믿음과 구원의 길을 열어주는 하늘의 은총임을 깨닫게 합니다.


🔗 독서와 복음의 연결고리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공동체의 삶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남을 중심으로 연결됩니다.

사도행전 요한복음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으로 나누며 사랑을 실천한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사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며 공동체의 성장을 이끈다. 사람의 아들을 믿는 자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나누는 삶, 사랑의 실천이 교회의 핵심이다. 위로부터 태어난 자영적인 삶을 살게 된다.

➡️ 믿음의 공동체한마음 한뜻으로 사랑을 나누며,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난 자로서 진정한 삶을 살아갑니다.


🕯 오늘의 묵상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태어난 가타리나 성녀의 삶은 단순한 헌신을 넘어 하느님께 온전히 자신을 봉헌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오늘날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어떤 태도와 자세를 지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녀가 활동하던 때 세상과 교회는 혼란과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대기근과 흑사병으로 황량해진 시에나에서 성녀는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일부 추기경들이 1378년 선출된 우르바노 6세 교황에게 반대하여 대립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세우며 교회에 큰 분열이 일어났을 때, 성녀는 단호하게 우르바노 6세 교황을 지지하며 교황의 정통성 확보에 이바지하였고 아비뇽으로 옮겨진 교황청이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성녀는 언제나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의 삶을 기꺼이 내어놓았습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 친밀하게 대화하며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이를 세상에 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많은 비난과 저항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성녀는 단순히 교리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병자들과 가난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에게 몸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여 이 세상에 사랑을 심으신다.”(『하느님 섭리의 대화』)라는 성녀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릴 때 그 손길과 마음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가 됩니다. 성녀는 일상에서 우리도 믿음과 사랑, 헌신과 용기로 하느님의 사랑을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알려 줍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큰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안동훈 안드레아 신부)


🙏 오늘의 기도

주님,
저희가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서로 나누고 사랑하며, 성령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처럼 믿음으로 이끌어가는 공동체를 통해,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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