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야기와
마음 속 꽃이 함께 피는 공간

🌿 마음의 서재(지성 · 영성)/🛐 오늘의 미사

오늘의 미사 묵상(2025.05.03)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

J.J.(제이제이) 2025. 5. 3. 11:08
반응형

📖 제1독서 요약: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15,1-8

사도 바오로는 코린토 신자들에게 복음의 핵심을 상기시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흗날에 부활하셨으며, 케파를 비롯한 여러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바오로 자신도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음을 고백하며, 이 복음이 구원의 기초임을 확언합니다.


✨ 복음 요약: 요한 14,6-14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며, 아버지께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밝히십니다. 필립보가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예수님은 자신을 본 사람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응답하십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자는 그분의 일을 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며, 그분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 독서와 복음의 연결고리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모두 예수님의 부활과 그분의 신성을 증언합니다. 바오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자신의 체험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전하며, 예수님은 자신이 아버지와 하나임을 밝히시며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이 두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통한 구원과 그분과의 깊은 관계를 상기시킵니다.


🧘 오늘의 묵상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네, 나의 구원자께서 살아 계심을. ……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욥 19,25-26). 이는 까닭 모를 엄청난 재앙과 처참한 질병의 고통을 겪으면서, 또한 그를 죄인으로 취급하는 주변 사람들의 구구한 억측에 시달리면서 욥이 토해 낸 말입니다. 부조리한 세상에서 희망과 답을 찾지 못한 이들은 이렇듯 간장이 녹아내리도록 하느님 뵙기를 간절히 갈망해 왔습니다.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요한 14,8).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필립보 사도의 청원도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필립보야, ……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14,9). 예수님이 아니시면 그 누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자비하신 하느님의 표상이십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느님께서 그저 두려우신 분이 아니라 사랑이 지극하신 우리 아버지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한평생은 자비하신 하느님을 증거하는 외길 인생이었습니다.
이로써 알게 되는 엄청난 진리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곁에 오시어 사람이 되시고, 또한 가여운 우리를 위하여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실 만큼 우리 하나하나의 가치가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허무로 끝나는 덧없는 인생들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목숨까지 내놓으시며 사랑하신 ‘참으로 소중한 당신’, 사랑의 동반자들입니다. 이 같은 하느님의 신비와 인간의 신비를 여러분은 믿습니까?

(김동희 모세 신부)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

 

 

🙏 오늘의 기도

주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바오로처럼, 저도 주님을 깊이 체험하고 그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믿으며,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총 안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반응형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