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매일미사 묵상: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세 말씀의 핵심 메시지 요약
제1독서 (사도행전 5,27ㄴ-32.40ㄴ-41)
- 사도들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사람의 권위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며, 박해와 위협 속에서도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합니다.
- 성령께서도 이 부활의 진리를 함께 증언하시며, 사도들은 모욕을 받으면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고난받을 수 있음에 기뻐합니다.
제2독서 (요한 묵시록 5,11-14)
- 하늘의 천사들과 피조물들이 어린양, 곧 예수 그리스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 "살해된 어린양은 권능과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다"는 고백은 예수님의 희생이 온 세상의 구원임을 선포합니다.
복음 (요한 21,1-19)
-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고기잡이 실패 후 그물을 가득 채우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 베드로는 예수님의 "내 양들을 돌보아라"는 세 번의 질문을 통해 다시금 사도로서의 사명을 부여받습니다.
- 이는 사랑의 고백을 통한 회복과 파견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 말씀의 연관성과 통합 메시지
오늘의 전례 말씀은 모두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중심으로 연결됩니다.
- 사도행전에서는 복음을 전하다 박해를 받는 사도들이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증인의 삶이 고난을 동반함을 알립니다.
- 요한 묵시록은 그 고난의 길을 걸으신 예수님께서 온 피조물로부터 찬미받으시는 구원자이심을 증언합니다.
- 요한 복음에서는 주님께 버림받은 줄 알았던 베드로가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다시금 주님의 양을 돌보는 사명을 받고 회복됩니다.
이 세 말씀은 모두 주님을 따르는 삶은 회개와 회복, 사랑, 그리고 파견의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도 맞춤형으로 다가가십니다.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마태 26,33) 하고 자신하던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물으십니다.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요한 21,15) 그러자 베드로는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21,15) 하고 대답합니다. 다른 이보다 더 사랑한다고 장담하지 못한 것이지요. 그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그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 번의 질문으로 세 번 배반한 베드로를 고쳐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사명을 맡기시는 부분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과의 만남은 치유와 화해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베드로에게 사명이 맡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하시면서 함께 바라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루카 22,32). 세 번의 문답을 통한 치유와 화해의 여정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잘 돌보라고 베드로에게 거듭 당부하십니다. 많이 사랑받았으니 더 많이 사랑해야지요.
(김동희 모세 신부) * 출처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홈페이지
오늘의 기도
주님, 당신의 부활을 증언하는 사도로 저를 부르심에 감사합니다. 저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당신의 양들을 돌보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두려움이나 수치심, 과거의 실수에 머물지 않고, 주님의 용서와 사랑으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방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저마다의 특성에 따른 맞춤식 교육이라고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제자 토마스에게, 그가 말한 대로 그의 손가락과 손을 당신의 꿰찔린 상처에 넣어 보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 20,25-27 참조). 그런 예수님께 토마스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20,28) 하고 대답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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