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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강화도 조약을 통해 개항하면서, 내부에서는 ‘근대화와 개혁’을 주장하는 개화파와 ‘전통을 지키고 외세를 배격해야 한다’는 위정척사파 간의 갈등이 격화됩니다. 이 두 사상의 충돌은 조선 후기의 정치·사회 변화를 이해하는 핵심 열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출 사료를 중심으로 개화파와 위정척사파의 사상과 행동을 비교합니다.
📘 기출 사료 분석 시리즈 67
개화파 vs 위정척사파 – 문을 열 것인가, 닫을 것인가
📜 기출 사료 발췌
“서양 오랑캐의 물건을 쓰는 자는 사문난적으로 여겨야 하며, 그 사상을 받아들여 제도를 바꾸자는 것은 나라를 팔자는 말과 다름없다.”
🧠 해석 및 의미
이 사료는 위정척사 운동의 대표적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위정(衛正): 바른 것을 지키고, 척사(斥邪):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는 뜻으로,
성리학적 질서와 유교 문명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입장을 대변합니다.
반면, 개화파는 일본·서양과의 접촉을 통해 근대 제도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며
통상 개화론 → 점진적 개혁 → 정치 개혁(개화당) 등으로 발전합니다.
두 사상의 충돌은 임오군란,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 등
이후의 사건들과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 기출문제 예시
[문제] 다음 사료를 주장한 세력은 누구인가?
“서양 오랑캐의 물건을 쓰는 자는 사문난적으로 여겨야 하며…”
① 개화파
② 실학자
③ 위정척사파
④ 독립협회
➡️ 정답: ③ 위정척사파
💡 확장 개념 정리
구분 개화파 위정척사파
태도 | 개항 찬성 | 개항 반대 |
외세 인식 | 서양 문물 수용 | 오랑캐, 사악한 존재 |
제도 | 근대 제도 도입(군제, 학제 등) | 성리학적 질서 고수 |
대표 인물 | 박규수, 김옥균, 홍영식 | 이항로, 기정진, 최익현 |
주요 사건 | 갑신정변, 갑오개혁 | 척화상소, 을미의병 등 |
🧩 이와 함께 기억할 개념들
- 척화상소(1866): 병인양요 당시 이항로가 올린 상소문
- 최익현의 상소: 을사늑약 체결 반대 상소로 유명
- 개화파 분화: 온건개화파(정부 내 점진 개혁) vs 급진개화파(정변 추구)
- 통상 반대론 → 통상 개화론 → 개화 사상 발전 흐름 이해 필요
✍️ 정리 한 줄 요약
개화파와 위정척사파의 갈등은 조선이 개항한 이후 근대화의 길을 두고 벌어진 치열한 사상 대립으로, 이후 조선 사회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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