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야기와
마음 속 꽃이 함께 피는 공간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788

김현태 707특임단장을 위한 변명과 고언

최근 김현태 특전사 707특임단장의 '말 바꾸기 논란'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 그 뉴스를 접하고 나는 잠시 '그가 스타일을 구겼구나' 고 생각 했다. 그 원인이 정치권의 압력 때문인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기억의 변형 때문인지, 전략적인 진술 조정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많은 언론은 김 단장이 '말 바꾸기'한 부분을 크게 3가지로 지적한다. ▲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뉘앙스의 지시를 들었다→그런 지시 없었다 ▲케이블 타이는 인원 포박용이다 → 문을 잠그는 용도다 ▲저격수가 현장에 있었다 → 저격수 배치 사실 부인 나는 이 3가지의 결이 다르다고 본다. 3가지  모두 말바꾸기에 해당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먼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뉘앙스의 지시를 들었다→그런 지시 없었다'의 경..

한국갤럽 조사 - 국민의힘 중도층 지지도 1주일새 10% 급락

응답 결과 1주일새  큰 변화 지지도 민주 40% 국힘 34%중도층 국힘 지지 10% 급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4%,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4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2월 3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직전(2월 11∼13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39%, 민주당 지지도가 38%였던 것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p) 하락하고 민주당은 2%p 상승한 수치다.중도층의 국민의힘  지지도가 1주일새 10%포인트나 급락한  점이 눈길을 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내란특검'이 필요한 이유

12·3비상계엄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형사재판만으로는 그 실체를 밝히기 어렵다. 이대로 가다간 온전한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전후의 행동이 헌법에 위배됐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내란죄 관련 형사재판은 윤 대통령과 그의 지시를 받아 움직인 군·경 지휘부 등 11명의 공소제기(기소) 사건만 다루게 된다. 이번 내란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내란특검' 도입이 필요한 이유다.  재판이 이미 시작돼 '내란특검'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내란특검' 도입이 절실한 이유를 짚어봤다. 수사의 불완전성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 1...

다시 읽고, 다시 보는, 김재규 최후진술

한동안 잊혀졌던 인물,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사형선고를 받기 전에 했던 최후진술을 들어봤다.법원이 김 전 부장에 대한 재심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있어서다.녹취는 필자가 직접 했다. 재심 관련 기사, 최후진술 녹취록, 육성녹음 등을 차례로 싣는다.   ‘10·26’ 김재규 사형 45년만에 재심 받는다  1979년 박정희-차지철 살해 혐의 내란목적-내란수괴 미수로 사형법원 “구타-고문 등 가혹행위 인정”변호인 “당시 재판 절차적 정의 무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10·26사태 당시 사형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사진)이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1980년 사형이 집행된 지 45년 만이다.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9일 김 전 부장에 대한 재심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

홍장원을 위한 해명..."국정원장 공관 CCTV도 공개해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자신의 증언과 관련한 공격을 아직도 전방위적으로 받고 있다.공격의 주체는 아시다시피 조태용 국정원장,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홍 전 차장에 대한 공격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CCTV 영상 추가 공개와 CCTV 시스템 시간대 오류 여부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자료 공개이다. 계엄 직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3차례, 윤 대통령과 1차례 통화한 홍 전 차장의 동선 전체에 대한 CCTV 공개가 필요하다. 그동안 홍 전 차장의 증언에 트집을 잡은 쪽이 공개한 CCTV는 국정원 본청에 국한됐을 뿐, 국정원장 공관(관저)에 대한 CCTV는 없었다.  윤 대통령과의 통화, 여 전 사령관과의 3차례 통화 중 1차례는 공관 안팎에서 했다는 게 홍 전 차장의 주장이다.  따..

문형배 집 앞 시위자들 무슨 죄 짓고 있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7일에 이어 18일 출근시간대에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택 앞에서 사퇴 촉구 시위를 벌였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문형배는 사퇴하라” “음란수괴 사퇴하라” 등 고성을 질렀다. 이들은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정정미 OUT 감방가자’ ‘소아성애 포르노 애호가 문형배’ ‘음란수괴 행번방 사퇴하라’ 등 문구의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한 여성 참가자는 ‘문형배 3XXX 검정색 제네시스’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다른 참가자들 향해 “이게 문형배 차다. 기억하세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확성기를 사용해 소음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극렬 시위자들의 범법행위는1.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문 권한대행의 개인 전화번호와 자택 ..

'명태균 게이트' - 김건희 여사 조사 전망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7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거래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핵심 관련자 명태균 씨의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104일 만이다.     '명태균 게이트' 일자별 상황 ㅡ 2022년 6월: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 발생 ㅡ 2023년 12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 ㅡ 202..

계엄군, 국회 단전(斷電) 실행에 옮겼다

목차1. 사건 개요2. 국회 본관 단전조치 실행(시간대별 상황)3. 윤 대통령의 과거 주장은4. 민주당 등의 반응은  1. 사건 개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직후 당시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단전 조치가 실제 이뤄졌다는 것이 국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는  ‘국회 병력 투입은 질서 유지 차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

헌법재판소가 갈팡질팡? ...진실 흐리는 조선일보 제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을 신문하기 위한 변론기일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다고 한다.헌재는 14일 재판관 평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들에 대한 신문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90분씩 차례로 진행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쌍방이 신청한 증인이다. 다만 조 청장에 대해 헌재 관계자는 "강제 구인까지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암 투병 중인 조 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했다.  오늘 이 소식을 포스팅한 것은 뉴스 자체를 전달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침 신문을 보다가 조선일보의 제목을 보고 모종의 '유감'이 생겨서이다. 오늘 발행한 종합일간지 조간은 5개이다. 한국..

홍장원, '메모' 흠집 내기에 "침소봉대" 반박

조태용, "'홍장원 메모' 못 믿겠다""CCTV보니 시각·장소 안 맞아""메모 4종류여서 신뢰성에 의문"홍장원, jtbc 뉴스룸 출연해 인터뷰"흠집내기는 침소봉대" 적극 반박"CCTV 전체 동선 공개해야" 촉구 正書·첨삭 과정서 메모 여러개로조, 내용 같은데 다른 것인 양 호도'ABCD버전' 거론은 본질 흐리기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한 현직 국정원장의 상황파악이 그 정도밖에 안되는가.  아니면, 자신의 상황 파악과 동떨어진 발언으로 양심을 어겨가면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돕기로 작정한 것인가.조태용 국정원장이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메모'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조태용, '홍장원 메모' 의심 근거는 조..

반응형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