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 예수 그리스도
📖 제1독서 요약: 사도행전 9,31-42
오늘 제1독서에서는 베드로의 치유 사역이 강조됩니다.
리따에서 중풍병자 애네아스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치고,
야포에서는 **타비타(도르카스)**를 다시 살리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진 역사였으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믿게 되는 은총의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 복음 요약: 요한 6,44-51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빵은 단순한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생명의 빵입니다.
그분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는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 독서와 복음의 연관성
두 말씀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주시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 사도행전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육신이 치유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이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약속을 전합니다.
결국, 생명의 주관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의 이름을 믿고 따르는 사람에게는 육신의 치유와 영원한 생명이 약속됩니다.
🪴 오늘의 묵상
한 주 내내 이어 온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요한 6장 참조)이 오늘로 끝납니다. 그런데 제자들 가운데 많은 이가 이 가르침에 걸려 넘어집니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6,60)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6,66)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떠난 이들은 여느 ‘군중’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예수님께서 베푸신 많은 기적을 보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들으며 배운 ‘제자들’이었는데도 그분을 떠났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도 떠나고 싶은지를 물으십니다. 그때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6,68-69).
믿지 않는 이들과 믿는 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관계는 양팔 저울과 비슷해서 한쪽으로 조금만 쏠려도 기울어집니다. 믿지 않는 이들은 믿을 만한 것을 많이 보고 알게 되어도 믿음으로 기울어지지 못합니다. 한편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믿음과 사랑으로 하느님께 기울어져 그분을 따르고 배워 나가려는 이들이 믿는 이들입니다.
믿는 이들에게 이러한 마음을 열어 주시고 비추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6,65). 이 귀한 신앙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김동희 모세 신부)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오늘의 기도
주님, 당신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기적과 생명을 믿습니다.
베드로를 통해 역사하신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오늘 저희 삶에도 가득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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